굴착기로 ATM 부숴 현금 훔치려던 30대…경찰 체포

입력 2021-01-18 13:37 수정 2021-01-18 13:48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굴착기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부숴 돈을 훔치려 한 30대가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미수 및 특수 재물손괴 혐의로 A씨(3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서귀포시 표선면의 도로변에 설치된 ATM기를 굴착기로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ATM기 내부의 현금을 훔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에 사용된 굴착기 또한 서귀포 성산읍에서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굴착기로 ATM기를 쓰러뜨렸으나 기기를 여는 데는 실패해 돈을 훔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