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경제 성장률 2.3%…코로나19 사태 속 나홀로 성장

입력 2021-01-18 11:18 수정 2021-01-18 11:25

지난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2.3%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각국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나홀로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해 1분기 -6.8%로 추락한 이후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도에 비해 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2019년 연간 성장률은 6.1%였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6.5%로 3분기에 비해 1.6% 포인트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1분기 GDP 성장률이 -6.8%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었다. 중국이 분기별 경제 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통제에 따른 생산 회복과 수출 증가, 경기 부양 등으로 중국은 지난해 2분기에 3.2% 성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 3분기에는 4.9%를 기록하며 V자 형태의 성장률도 기록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