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예비부부와 한 약속 지키려고 “깜짝 주례 섰다”

입력 2021-01-17 12:56
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 20대 부부의 결혼식에 ‘깜짝 주례’를 섰다.

정 총리는 16일 페이스북에 “오늘 결혼식 깜짝 주례를 섰다”며 그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 총리가 무슨 주례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면서 “지난해 10월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 행사에서 만난 한 예비 신혼부부가 ‘인상이 인자하시다’며 주례를 부탁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어려운 상황에서 결혼하는 신랑과 신부가 고맙고 대견해 선뜻 그러겠노라고 약속했다”며 “오늘이 바로 그 약속을 지키게 된 날”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두 청년이 이제 사랑이란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며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빈다”고 응원했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