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 종영을 4회 앞두고 작가를 교체했다.
OCN은 17일 “제작진 간 후반 회차에 대한 의견이 달라 상호 협의로 여지나 작가가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새로운 작가가 투입돼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다.
전날 방송한 13회는 연출자인 유선동 PD가 극본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유선동 PD는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 ‘미스터 주부퀴즈왕’ ‘내 심장을 쏴라’ ‘0.0MHz’ 각본을 쓰고, ‘무수단’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등을 각색한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
13회 시청률은 9.4%(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지난 회차(10.6%)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악귀 지청신(이홍내 분)이 숙주와 악귀가 하나로 합쳐진 완전체가 됐다. 소문(조병규 분)은 융의 땅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기 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했고, 결국 ‘누군가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소환 방법을 터득했다.
지청신과 카운터들이 대결을 벌였고, 지청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충격을 안겼다. 소문은 진정한 융의 땅 컨트롤러로 발돋움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로 OCN 개국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