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전봉민→강기윤?…與 “국민의힘 또 탈당할거냐” 조롱

입력 2021-01-15 15:45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왼쪽)과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의 편법 증여 의혹을 두고 ‘비리종합세트’라며 맹비난에 나섰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세월이 흘렀지만 권력형 비리 행태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과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특권의힘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비리종합세트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1% 특권층만을 위한 의정활동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들은 이번에도 꼬리자르기 탈당으로 사건 무마를 시도할지 주목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의혹 제기에 탈당한 박덕흠, 전봉민,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왼쪽부터) 뉴시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해 총선 이후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된 박덕흠 의원과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탈루 의혹을 받던 전봉민 의원 등이 탈당한 바 있다.

앞서 최근 한 언론은 강 의원이 가족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회사 자금으로 부동산에 투기했다는 등의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다만 강 의원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가 사실이 아니고 위법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