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사흘 만에 다시 발생

입력 2021-01-15 11:12
정부가 교정시설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형자 900여명을 조기 가석방하기로 한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가석방된 수형자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감염자가 사흘 만에 다시 발생했다.

15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동부구치소 9차 전수검사에서 남성 수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밀집도 완화를 위해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됐던 수용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정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2일 이후 사흘 만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54명으로 늘었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전날 수형자 900여명을 가석방했다. 오는 29일에도 정기 가석방을 진행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전날까지 전국 교정시설 직원 1만5150명과 수용자 5만7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