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15일은 오전부터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비가 그치고 난 뒤에는 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오전 6시~낮 12시)에 수도권과 강원영서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낮 12시~오후 6시)에는 충청권내륙과 전라권내륙, 일부 경북북부내륙으로 확대되겠다.
이번 강수는 대부분 비로 내리겠으나 높은 산지는 기온이 낮아 비 또는 눈(강원산지는 눈)으로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는 수도권과 충청내륙에서 오후 3시부터 6시쯤, 그 밖의 지역은 밤 6시부터 자정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에서 5~10㎜, 그 밖의 지역에서 5㎜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오늘보다 4~9도 올라 강원영서와 일부 경북권내륙이 -5도 내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다. 다만 비가 끝나는 밤부터는 기온이 떨어지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6.4도, 수원 1.1도, 춘천 -5.0도, 강릉 -0.6도, 청주 0.4도, 대전 0.2도, 전주 5.8도, 광주 4.2도, 제주 8.1도, 대구 1.0도, 부산 7.9도, 울산 3.6도, 창원 4.6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7~1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황사의 영향으로 강원권·전남·영남권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3.5m, 서해 1∼4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서해 남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해상에서는 새벽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