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31)가 특수폭행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1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진행된 승리의 7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승리의 기존 사건에 특수폭행교사 사건을 병합했다.
군 검찰의 기소 내용에 의하면 2015년 12월 당시 승리는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와 시비가 붙었고, 승리는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37) 등이 있는 단톡방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후 유인석 등이 폭력단체 조직원에게 이를 알리고 해당 조직원이 피해자를 골목으로 끌고 가 욕설을 하고 휴대폰을 빼앗으려고 협박하는 등 위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승리 변호인 측은 “공소 사실을 부인한다”고 전했다.
승리는 2019년 초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8개 혐의로 지난해 1월 30일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 공판에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번 특수폭행교사 혐의가 추가되면서 총 9개 혐의로 늘어났다.
원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