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입력 2021-01-14 11:37 수정 2021-01-14 11:39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14일 오전 황학동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의 손에 손 소독제를 뿌려주고 있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가 14일 하루 황학동 중앙시장 상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전통시장에서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무증상 확진자를 신속하게 가려내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진료소 위치는 상인들의 접근이 쉬운 황학동주민센터 앞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12시~오후 2시는 운영하지 않는다. 중구는 신중앙시장 상인수 5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준비했으며, 상인회와 긴밀한 협조하에 인근 주방가구 거리 등의 상인까지 폭넓게 검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중구는 신중앙시장에 이어 남대문상권의 전통시장 상인들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을 협의 중에 있으며 보다 많은 상인들이 빠른 시일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선제적인 검사로 숨어 있는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 구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