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CEO “코로나 안 없어질 것…영원히 함께 살아야”

입력 2021-01-14 11:34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파리 AFP.연합뉴스

백신 제조사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13일(현지시간) 모더나 스테판 방셀 CEO는 JP모건 보건의료 콘퍼런스에 참석해 “SARS-CoV-2(코로나19)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바이러스와 영원히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앞으로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공중보건 및 감염병 전문가들의 예측과 일치하는 견해라고 CNBC 방송은 전했다.

같은 날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오하이오주에서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됐다.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에 의하면 변이 바이러스 2종이 새롭게 발견됐으며, 이 중 ‘콜럼버스 변이’는 최근 3주 동안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빠른 속도로 퍼진 상태이다.

다른 백신 개발사 화이자는 “보건당국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지속해서 관측해야 이에 대응하는 백신을 만들 수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백신이 현재까지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얀센(존슨앤존슨) 등 제약업체와 국제 백신 협력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을 통해 5600만명분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 오는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난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