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농업기술 혁신을 통한 이른바 ‘경주형 스마트농업 실현’을 위해 ‘신농업혁신타운’ 사업을 추진한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신농업혁신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 경북도 투자심사 승인과 타당성을 인정받아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신농업혁신타운은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합한 경주형 농업모델 발굴과 청년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창업교육으로 경주 농업의 씽크탱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우선 2023년까지 사업비 231억원을 들여 경주시 내남면 상신리 일원 21만 958㎡에 과학영농시험포 운영시설을 건립한다.
과학영농시험포 운영시설에는 스마트농업 교육센터, 유리온실 수경재배 교육장, 아열대작물과 새소득 시험재배 온실, 청년 창업농을 위한 경영실습온실, 식량작물과 사료용 작물 시험포 등이 조성된다. 올해 상반기 중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업무동과 연구동 등이 들어설 농업연구시설·업무시설 조성사업은 올 연말까지 공유재산관리 심의와 농업인 의견 수렴을 거쳐 2023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농업테마농원과 농업광장 등이 조성되면 치유농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역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만의 특색 있는 시험연구 단지가 조성되면 농업 발전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경제적 유발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