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로 세상을 떠난 걸그룹 카라 출신 고(故) 구하라의 SNS에 불법 성인광고가 게시돼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해당 계정은 해킹된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구하라 트위터엔 “언니들에게 남친 소개해 주려고 솔로이고 착한 오빠들 추가해 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불법 성인광고가 게시됐다. 이 광고엔 각종 카카오톡 아이디가 첨부됐다.
해당 트위터 계정이 고인의 추모 공간으로 이용돼왔던 만큼 팬들은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구하라의 트위터가 해킹 피해를 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123 9ld9c’라는 의문의 메시지가 게재돼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구하라는 2019년 11월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약 한 달 만에 이어진 비보에 연예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트위터와 달리 구하라 인스타그램 계정은 로그인할 수 없는 ‘기념 계정’으로 전환됐다. 생전 고인이 공유했던 게시물은 그대로 남고 기존 게시물과 정보 모두 변경할 수 없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