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첫 두자릿수 격차…국민의힘 34.7% vs 민주 24.6%

입력 2021-01-14 10:07 수정 2021-01-14 10:27

오는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두 자릿수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1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1.6% 포인트 내린 31.9%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4% 포인트 오른 30.7%였다. 이어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4.0% 순이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4.7%로 2.0% 포인트 올랐다. 반면 민주당은 24.6%로 4.4% 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10% 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 격차는 3.7% 포인트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유력 후보의 출마 선언이 없는 게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1.9% 포인트 오른 40.7%, 민주당이 3.4% 포인트 오른 24.7%를 기록했다. 격차는 16.0% 포인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