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어제 524명 신규 확진…사흘째 500명대

입력 2021-01-14 09:32 수정 2021-01-14 09:46
눈 내리는 12일 오후 양천구의회 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업무를 마친 의료진이 눈을 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사흘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400∼500명대까지 떨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24명 늘어 누적 7만72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61명)보다 37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해 두 달째 지속 중인 이번 유행은 새해 들어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이번달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당초 664명에서 정정)→451명→537명→561명(당초 562명에서 정정)→524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면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6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1명, 경기 162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317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40명, 광주 30명, 충북 18명, 경북·경남 각 16명, 충남 12명, 대구·강원 각 11명, 울산 9명, 전남 6명, 대전·전북 각 3명, 세종·제주 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79명이다.

우선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發) 확진자는 누적 662명으로 늘어났고,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감염자도 총 1214명이 됐다. 경남 진주시 국제기도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부산 등 전국으로 번지면서 지금까지 총 7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가평군의 한 공군 부대와 관련해서는 12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사람 가운데 5명이 확진되는 등 산발적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6명)보다 2명 많다.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은 경기(9명), 서울(3명), 경북(2명), 인천·광주·울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4명, 경기 171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33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19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총 380명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