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생산되는 ‘경주봉’이 본격 출하된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대체작목으로 보급한 ‘경주봉’이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가정용 ㎏당 8000원, 선물용은 1만원에 출하된다.
풍부한 일조량과 일교차가 큰 경주지역에서 재배되는 ‘경주봉’은 특유의 황금색과 새콤달콤한 맛과 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남부 일부지역에서만 재배되던 감귤류 재배법을 2010년부터 지역농가에 보급해 왔다. 현재 재배농가는 24농가, 7.6㏊ 규모다.
권연남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품질이 좋은 경주봉 재배를 위한 시설개선 및 지원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