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부산의 취업자가 감소했고 고용률 역시 하락으로 이어졌다.
1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고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취업자는 163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만9000명이 줄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을 봐도 전년 동월 대비 1.9%P 하락한 62.9%를 기록했다.
산업별 취업자 동향을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3만4000명(-5.3%), 전기·운수·통신·금융업 9000명(-4.2%), 광공업에서 8000명(-3.0%)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관리자·전문가 2만8000명(-9.0%),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6000명(-1.0%)이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 또한 55.5%로 전년 동월 대비 1.5%P 하락했다.
고용률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65.1%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고 여자는 46.7%로 전년 동월 대비 3.3%P 하락했다.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24.7%) 늘어난 6만8000명을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000명(9.3%), 여자는 1만명(45.2%)이 늘었다.
이에 따른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 대비 0.9%P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0.3%P 상승한 3.6%, 여자는 1.6%P 상승한 4.5%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의 15세 이상 인구는 294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명(-0.3%)이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70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6000명(-2.0%) 감소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24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6000명(2.1%) 늘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