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 올해 첫 공감·소통행정 나서

입력 2021-01-13 12:54
정현복 광양시장(오른쪽 앞)이 지난 12일 1001번 전기 시내버스에 올라 현장 소통을 가졌다.<사진=광양시 제공>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이 올해 첫 ‘현장행정의 날’을 갖고 공감과 소통행정에 나섰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전날 현장행정 첫 장소로 광양읍 와룡마을 여성 안심귀갓길 태양광 벽부등 설치 현장을 찾았다.

가로등이 없어 방범이 취약한 골목길에 설치한 벽부등은 낮 동안 태양광을 충전시켜 밤이 되면 자동으로 LED등이 켜져 어두운 골목길을 다니는 주민들의 보행편의를 위한 시설이다.

현장을 둘러본 정 시장은 관계부서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방범취약구간에 벽부등 설치를 더욱 확대하여 안전사고와 범죄예방에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마로산성 성벽 보수사업 현장을 방문해 “성벽 정비 상황을 점검하고 문화재의 소중한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대한 원형보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으로 지난해 12월 중마동 버스터미널에서 운행을 시작한 친환경 전기 시내버스를 탑승했다.

1001번 버스를 타고 중마동을 순회하며 시민들과도 소통한 정 시장은 “미세먼지 문제와 매연에 의한 대기오염 등 환경개선을 위해 전기 시내버스 도입을 확대해 친환경 시내버스 체계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신축년에도 꾸준한 ‘현장행정의 날’ 운영으로 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민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며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시민 모두가 더 행복해지는 광양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매월 둘째‧셋째주 현장행정의 날 운영을 통해 시장이 직접 주요사업장과 민생 의견수렴 현장, 중소기업체 등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정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