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발전 이끌 특수시책·공약사업 등 126건 추진

입력 2021-01-13 11:08
가평군청 전경. 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은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 가평 건설을 위해 군수 주재로 ‘2021년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12일과 13일 이틀간에 걸쳐 25개 부서를 대상으로 릴레이 형식으로 실시한 보고회는 공약사업 및 지시사항 위주로 간략히 이뤄졌다.

군은 올해 자라섬 전국 UCC공모전 등 특수시책 72건과 설악면 행정복지센터 신축 등 공약사업 39건, 가평군 거리축제 등 신규사업 15건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김성기 군수는 올해는 민선7기 주요사업의 안정적 마무리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시대 특성을 반영한 ‘가평의 미래’를 연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먼저 소비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가평사랑상품권을 142억 규모로 확대하고 10% 특별할인을 연중 실시하며 상반기 준공예정인 가평잣고을시장 창업경제타운을 지역상권 거점으로 활용하여 경제 중심지로 거듭나기로 했다.

군 대표관광명소인 자라섬이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봄, 가을에 남도 꽃 정원을 개방하고 꽃 축제기간 시가지에서 농특산물 판매 및 각종 축제행사를 개최해 지역소득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육아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을 안고 기존 육아정보 전달체계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한편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조성 및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사업을 통해 아동이 행복한 성장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위기가구를 위한 긴급복지 확대, 설악 다문화종합복지관, 장애인 생활지원센터 건립, 찾아가는 보건복지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제공 등 소외되는 사업이 없도록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인재육성재단을 빠르면 하반기 출범하여 장학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평생학습관을 본격 추진해 미래교육을 위한 공간과 시스템이 함께 갖춰질 수 있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문화예술 온라인 플랫폼 운영, 체육인프라를 확충, 설악면과 상면 지역 대상 산업단지 추가, 장기적인 교통서비스 체계 정립, 광역도로망 사업 추진, 농산어촌개발사업 매진, 매립장 증설 추진 및 소각시설 신설 검토, 군청사 신설을 위한 재원 확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성기 군수는 “지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군민들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더욱이 이러한 위기일수록 미래를 위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면 우리에게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