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5% 윤석열 23% 이낙연 14%…대선 주자 선호도

입력 2021-01-13 10:25 수정 2021-01-13 10:37
이재명 경기지사. 뉴시스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2강 구도를 보이고 있다는 결과가 13일 나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지사에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밀리며 3위에 그쳤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5.5%, 윤 총장은 23.8%를 얻었다. 두 사람의 격차는 1.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이내다.

이 대표 선호도는 14.1%로 조사됐다. 이외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7.4%, 무소속 홍준표 의원 5.9%, 정세균 국무총리 3.4%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이 지사는 인천·경기에서 35.7%의 지지를 받아 윤 총장(20.1%), 이 대표(12.9%)를 앞질렀다. 윤 총장은 서울에서 24.3%로 이 지사(20.0%), 이 대표(15.6%)를 제쳤고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도 각각 30.4%, 30.7%를 얻어 선두에 섰다. 이 대표는 ‘텃밭’인 호남권에서도 29.7%로 이 지사(25.3%)에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힌 것으로 조사됐다.

범여권 주자 간 경쟁에서는 이 지사 28.2%, 이 대표 15.3%로 역시 이 지사가 앞섰다. 정 총리는 4.2%,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9% 순이었다. 범야권에서는 윤 총장이 22.3%였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10.6%, 무소속 홍준표 의원 7.7%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7%, 부정평가는 56.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9%, 국민의힘 22.6%, 정의당 5.0%, 국민의당 4.4%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