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역대 5년차 지지율 10%…文 훨씬 지지받고 있다”

입력 2021-01-13 09:30 수정 2021-01-13 09:35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연합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 “역대 대통령들 5년 차 지지율이 다 10% 초·중반대였는데, 국민 응원 덕분에 지금까지는 과거보다는 훨씬 더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13일 CBS 라디오에서 지지율이 신경 쓰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신경이 쓰이는 정도가 아니다. 지지율 자체에 매달리는 것보다 국민의 신뢰와 응원을 더 받아야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 마지막 해다 보니 4년 동안의 문재인정부의 궤적에 대해서 어떤 분들은 아주 가혹할 정도로 평가를 낮게 하시는 것들이 다 반영이 됐다”며 “코로나, 경제, 부동산 이런 등등의 상황들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받은 평가기 때문에 더 노력할 기회라는 각오와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최 수석은 야당의 영수회담 제의에 대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강기정 정무수석이 일했을 때부터 제안해 온 것이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에서 재차 접촉하고 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해서는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데, 고유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이고 그걸 책임지는 행정 수반이기 때문에 국민이라는 두 글자를 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