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보급 위해 맞손

입력 2021-01-13 09:13
기아차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압구정 기아차 사옥에서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2일 서울 압구정 기아차 사옥에서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택시 및 운수업계 종사자와 승객, 일반 자동차 운전자 모두의 편의와 만족도를 제고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대기환경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양사는 택시 업계에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정착될 수 있도록 선택과 구매부터 사용, 충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불편함과 부담감을 줄일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기아차의 전기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델 기획 단계부터 택시 업계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향후 전기차 시장 성장 및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도 발굴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전기차와 전기차 관련 기술, 충전 인프라, 배터리 및 차량 보증, 정비 지원 등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을 활용한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