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전승빈 결혼… 선후배→부부로 “혼인신고 완료”

입력 2021-01-13 05:42 수정 2021-01-13 10:32
일일극 '나쁜 사랑'에 함께 출연한 심은진, 전승빈. MBC 제공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40)과 배우 전승빈(35)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12일 심은진의 소속사 비비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심은진씨와 전승빈씨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결혼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양가 가족과 소수 지인을 초대해 간소한 서약식을 올릴 예정”이라면서 “새로운 시작을 앞둔 두 사람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심은진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전승빈과 나란히 커플링을 낀 손 사진을 게재하며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며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심은진은 “연애 1년도 안 돼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 않으냐 할 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 나이만은 아닌 나이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보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나쁜사랑’ 출연 당시 심은진, 전승빈. MBC 제공

전승빈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저에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다.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이라며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 그 손을 잡았다. 만나면서 참 마음이 예쁜 사람이라 느꼈다”고 털어놨다.

심은진을 만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는 전승빈은 “주변 분들이 저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저 또한 그런 요즘이 참 감사하고 좋다”며 “저는 앞으로 이분과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저와 심은진씨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심은진과 전승빈은 지난해 5월 종영한 드라마 ‘나쁜사랑’(MBC)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