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전국 440명 확진…어제보다 18명 많아

입력 2021-01-12 20:45
사진=연합뉴스

1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4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22명보다 18명 많다.

확진자의 지역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318명(72.3%), 비수도권이 122명(27.7%)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174명, 서울 123명, 경남 34명, 부산·인천·강원각 21명, 울산 11명, 대구·경북 각 8명, 충북 6명, 광주·대전·충남·전북 각 3명, 제주 1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과 세종에서는 아직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자정까지 115명이 늘어 총 53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로 나타났지만, 지역사회 곳곳에서 종교시설 등을 고리로 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發) 확진자가 누적 57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9일 기준으로 관련 확진자는 505명이었으나,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체 방문자 가운데 924명(33%)을 제외한 나머지 1873명(67%)은 아직 검사조차 받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서울 관악구의 한 교회에서는 2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충북 괴산·음성·진천과 안성시 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406명으로 늘었다.

최근 1주일(1월 6일∼12일)을 보면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667.7명꼴로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632.1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명∼1000명 이상)을 밑돌았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