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300만원’ 국민취업지원제도 10일만 14만명 신청

입력 2021-01-12 17:57 수정 2021-01-12 17:59
연합뉴스

저소득 구직자,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등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에게 1인당 300만원씩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 열흘 만에 약 14만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으로 국민취업제도 참여 신청자는 13만9638명으로 집계됐다.

신청자들을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18∼34세)이 8만7610명(63.3%)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중장년(35∼64세), 65∼69세와 15∼17세의 신청자들이 뒤를 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청년 취업난과 온라인 사전 신청 기간에 청년이 많이 참여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인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사람을 대상으로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하는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다.

구직촉진수당은 신청자의 소득과 재산 등 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신소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