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린 서울 ‘눈이 온 풍경’

입력 2021-01-12 17:19 수정 2021-01-12 17:20
12일 마포대교를 지나던 행인이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서울에 폭설이 내렸다. 수도권에 1~3cm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무색하게 펑펑 쏟아졌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하며 시민들에게 폭설에 대한 대비를 권했다.
12일 얼어붙은 한강 위로 자전거 한 대가 버려진 채 놓여있다.

여의도 마포대교에서 바라본 여의도 공원은 겨울왕국이었다. 지나가던 행인은 눈을 굴려 눈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다리를 건너던 도중 눈이 오는 풍경을 핸드폰으로 담기도 했다. 얼어붙은 한강도 얼음 위로 눈이 쌓여 하얀 세상으로 변했다.
한 행인이 12일 마포대교 위에서 눈이 내리는 풍경을 담고 있다.

지난 6일 폭설로 교통대란을 겪은 서울시는 제설 인원 4,000명과 제설 차량·장비 1,000여 대가 제설 작업에 돌입해 시내 도로 마비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퇴근이 두려운 시민은 승용차보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낫겠다.
폭설이 내린 12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바라본 강변북로 일산방향으로 서행하는 차량들이 가득하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으며 퇴근길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