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경영진이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최소 1년 동안 면역력을 유지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의 탈 잭스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이날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모더나 백신이 코로나19로부터 최소 1년 동안 여러분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잭스 CMO는 또 3회차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험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백신 승인을 하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을 모두 2차례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1회차와 2회차의 접종 간격은 각각 3주와 4주로 제시했다.
다만 CNN은 백신이 개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최대의 바이오 투자행사로 꼽히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모더나는 사전구매 계약에 따라 올해 백신 6억∼10억 회분을 공급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른 백신 관련 매출액은 117억7000만 달러(약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