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경로당 370곳에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를 무료로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북구는 KT광주지사와 ‘경로당 공공 와이파이 구축 협약’을 맺고 오는 3월까지 해당 경로당에 설치작업을 마치기로 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이 사업은 인터넷, 유튜브 등 비대면 콘텐츠 활용 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성사됐다.
북구는 어르신들의 정보 능력 향상을 위해 연 1회 이상 스마트폰 활용과 정보화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북구는 코로나19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감안해 향후 경로당 개소 시 공공 와이파이를 개통하고 유지·보수도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공공 와이파이 무료 보급을 통해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통신료 걱정 없이 마음껏 온라인 소통을 즐기게 될 것”이라며 “경로당에 모여 편히 여가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