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농·어촌마을 22곳에 ‘마을단위 생활쓰레기 공동집하장’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나선다.
농·어촌지역의 생활쓰레기 방치, 소각 등으로 인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시는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생활쓰레기를 포함한 플라스틱·병·캔 등 11종의 분리수거함을 설치한다.
그동안 농·어촌지역에서 분리수거가 어려웠던 폐형광등·소형폐가전·폐건전지 등도 별도 분리배출 품목으로 수거한다.
또 이달 내로 설치지역 현장을 확인하고 마을별 전담 관리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주민 참여도와 환경 개선도를 평가해 공동집하장의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농·어촌지역의 생활쓰레기 배출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