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규모로 건립되는 청주전시관(조감도)이 오는 6월에 착공된다.
충북도는 청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주전시관을 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6월에 착공해 2023년 개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청주전시관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궁평리 일원에 연면적 4만0010㎡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전시장, 회의실, 미술관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2088억원이다.
건물은 오송 바이오산업을 대표하는 상징적 아이콘을 ‘씨앗’으로 형상화해 설계했다.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시야를 확보했다.
도는 청주전시관을 오송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중부권 최대의 전시·컨벤션 시설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전시관이 들어서면 오송1·2산업단지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계해 마이스(MICE)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청주전시관이 건립되면 중앙부처·보건의료 국책기관은 물론 세종시 등 인접 지자체에서 각종 회의·전시 행사 유치가 가능하다.
도는 생산유발 4783억원, 부가가치유발 1600억원, 고용창출 3285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전시관은 전시·컨벤션,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가 집적한 마이스 복합지구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충북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