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추격전…택시 들이받고 도주한 BMW 만취남

입력 2021-01-12 14:32 수정 2021-01-12 14:35
지난해 12월 29일 경북 포항시 북구 국도 28호선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기사와 무관한 사진. 연합뉴스

만취한 남성이 BMW로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해 10여분간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12일 새벽 2시10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 인근 도로에서 BMW를 운전하던 30대 남성이 택시를 들이받은 직후 도주했다.

택시 운전기사 A씨는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린 뒤 BMW를 뒤쫓았다. 인근 순찰차 10대가 BMW를 추격하기 위해 출동했으며 A씨는 경찰에 실시간으로 위치를 알렸다.

10여분간의 추격전을 펼친 남성은 전신주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도주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난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