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가 올해 설 명절 연휴 승차권을 100% 비대면 방식으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설 연휴 승차권 예매 기간은 19~21일까지다.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측 좌석만 발매하며 KTX 4인 동반석은 1석만 판매한다. 1인당 예매 매수는 편도 4매(전화접수는 편도3매)로 제한된다.
예매 대상 열차는 다음달 10일~14일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등이다.
한국철도는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해 예매일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했다. 이에 따라 예매 첫날인 19일은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장애인복지법 상 등록 장애인만 온라인·전화접수로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다.
20~21일은 경로·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예매 가능하다.
20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경북·동해남부선 승차권, 21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 예매가 진행된다.
예약한 승차권은 21일 오후 3시부터 24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되고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1일 오후 3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국철도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설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철도 회원번호·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승차권 예약 방법을 미리 체험하거나 열차 시간표를 안내받을 수 있다.
SRT 승차권 예매는 26~28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예매 대상은 다음달 10~14일 운행하는 모든 SRT 열차 승차권이며 창측좌석만 판매한다.
SRT 역시 전체좌석의 10%를 정보 취약계층에 우선 배정한다. 이들은 예매 첫날인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온라인 홈페이지 및 전화 예매로 우선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 우선 예매는 21일 오후 6시까지 가입한 SR 회원 중 만 65세 이상 경로고객과 사전접수에 참여한 장애인 고객만 가능하다.
비회원이거나 온라인 사용이 어려운 경로·장애인을 위한 전화예매는 선착순 500명까지다.
경로·장애인 전화접수는 보호자를 동반해 편도 1회당 3매, 왕복 최대 6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 다음달 1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한 뒤 역 창구에 방문해 승차권을 발권 받아야 한다.
27일은 경부선, 28일은 호남선 예매가 진행된다. 경로·장애인 고객을 포함한 모든 고객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예매할 수 있다.
승차권은 편도 1회 당 4매, 1인 당 왕복 최대 8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예약한 승차권은 28일 오후 3시부터 다음달 1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예매 기간 내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8일 오후 3시부터 일반승차권과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