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GSEEK’, 택배업 배달 라이더 위한 강좌도 개설

입력 2021-01-12 08:16

경기도 무료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GSEEK)’이 올해 신규 온라인강좌를 대폭 개설한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온라인 교육 강화 추세에 부응해 청소년교육과 미래사회 기술·직무,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위한 온라인 강좌, 부모교육, 생활취미 등이다.

경기도는 도민 수요와 최신 추세를 반영한 신규 온라인 강좌 80개를 오는 23일까지 순차적으로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소년교육 강좌는 ‘10대를 위한 슬기로운 경제생활’ ‘청소년 스트레스 탈출법’ 등 13개를, 미래사회 기술·직무 강좌는 ‘내 손 안의 건강 지키미 모바일 헬스케어’ ‘비대면 시대를 이끄는 데이터 마케팅’ 등 20개가 개설되며, 인문·자기개발 분야 등에서도 8개 강좌가 개설된다.

특히 복지와 안전 문제에 직면해 있는 택배업, 배달 라이더 종사자 등을 위한 ‘내 권리 찾기’ ‘오늘도 달린다, 택배사업의 현황과 전망’ ‘극한직업, 라이더 행복찾기’ 등의 강좌가 개설된다.

이들 택배업과 배달 라이더 종사자들이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따로 직무교육을 받을 수 없고 관련법을 잘 몰라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정책적 취지가 반영됐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부모교육 강좌는 ‘아프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훈육’ ‘스마트기기 사용 가이드라인’ 등 25개, 생활취미 강좌는 ‘쉽고 빠른 피아노 코드 반주법’ ‘오일파스텔로 그리는 일상 드로잉’ 등 14개가 개설된다.

이와 함께 개편도 진행돼 자격증, IT, 외국어 분야 강좌는 최신 정보를 반영해 다음 달 초까지 지난해 대비 50% 이상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GSEEK은 외국어, 자격취득, 취미생활, 인문소양, IT 등 온라인 교육강좌 150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지식 누리집(www.gseek.kr)에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을 내려받으면 스마트폰에서도 학습할 수 있다.

한편, GSEEK은 다음 달 15일까지 신규·기존 과정 구분 없이 3개 강좌를 수료하고 학습후기와 학습목표를 작성한 이용자 중 200명을 추첨해 지역화폐, 모바일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하는 ‘학습목표 말해보소’를 진행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