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건전지 줄게! 폐건전지 다오!”
경기도 화성시가 폐건전지를 새건전지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펼친다.
시민들의 폐건전지 재활용률을 향상시키고, 쓰레기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겠다는 계도적 성격과 함께 분리배출의 생활화를 정착시켜 자원 절약 및 환경 보호의식을 확산시키려는 포석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친환경도시로써의 화성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화성시는 오는 13일부터 각 가정에서 사용한 폐건전지 1kg(약 30개)을 새건전지(AA, AAA 중 선택) 1세트(2개)로 교환해 주는 ‘폐건전지 보상교환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폐건전지의 보상교환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뤄진다.
시는 폐건전지 발생량이 연간 1만5272t에 이르지만 재활용률은 6.9%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폐건전지 보상교환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윤환 시 환경사업소장은 “폐건전지를 분리배출하면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며 “가정에서 버리던 폐건전지를 모아 교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