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3년 만에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대상

입력 2021-01-10 12:16
아이유가 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위드 큐라프록스' 시상식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받은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유가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위드 큐라프록스’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 아이유는 ‘블루밍’으로 대상을 받았다. 2018년 ‘밤편지’로 이 상을 수상한 아이유는 3년 만에 다시 수상했다. 아이유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화사, ITZY, 레드벨벳, 오마이걸, 마마무, 지코, 노을과 함께 본상을 받은 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유는 “3년 만에 나왔는데 본상에 이어 대상까지 받게 돼 너무 영광”이라며 “블루밍을 사랑해주신 유애나(아이유 팬클럽)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다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음악이 흘러야 할 곳에 음악이 흐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아티스트분들과 공연 예술계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정규 앨범 발표 계획도 소개하고, 이달 중 한 곡 정도는 먼저 나올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4년 연속 본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어깨 수술 후 활동을 재개한 슈가와 함께 모든 멤버가 무대에 올랐다. 슈가는 “두 달 정도 쉬었는데 슬슬 잊혀지는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빨리 복귀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화사는 솔로곡 ‘마리아’와 마마무 ‘힙’으로 트로피를 두 개 받았다. 지난해 7월 입대한 지코는 본상과 함께 트렌드 오브 더 이어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트로트 열풍을 이어간 임영웅은 베스트 트로트상을 받았고, 신인상인 넥스트 제너레이션은 이달의 소녀와 더 보이즈에게 돌아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