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산발적 지역 감염이 계속되면서 10명대까지 떨어졌던 확진자 발생수가 다시 30명대로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명이다. 확진자 중 17명이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다. 달서구 소재 A병원과 관련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달서구 B병원 관련해서도 접촉자 격리 중 1명, 종사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종사자 확진으로 인해 B병원에서 격리 중이었던 환자 등 17명 전원을 대구의료원으로 분리해 격리 조치했다.
특히 전날 종업원 1명이 확진된 수성구의 한 마사지숍에서 종사자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구시는 마사지숍 방문자 163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긴급문자를 통해 지난달 23일 이후 수성구 휴타이마사지를 방문한 시민의 경우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