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요청한 버스기사·승객 폭행한 60대 검거

입력 2021-01-08 15:28

시내버스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기사와 승객에게 욕설하고 폭행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8일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을 때린 혐의(폭행 등)로 A씨(6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37분쯤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의 한 도로에 정차한 시내버스 안에서 기사와 승객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일행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버스에 올라 뒷좌석에 앉았으며, 이에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기사와 승객에게 폭언한 뒤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버스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