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시대를 연 코스피가 8일 장 개장과 동시에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7일(현지시간) 모두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가운데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코스피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5.77포인트(1.84%) 상승한 3087.45를 기록했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처음 3000을 돌파한 코스피는 이날도 8.43포인트(0.28%) 오른 3,040.11에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바이든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리며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73포인트(0.69%) 오른 3만1041.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5.65포인트(1.48%) 오른 3803.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69포인트(2.56%) 오른 1만3067.4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가 3만1000선을, 나스닥 지수가 1만3000선을, S&P500 지수가 3800선을 각각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현대차가 20% 가까이 급등했고 삼성전자도 1.2% 안팎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37%), LG화학(3.43%) 등 상승 중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