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자연재해 안전도 평가’ 서울 자치구 1위

입력 2021-01-07 16:19
김수영 양천구청장(가운데)이 관내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자연재해 지역안전도 진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달성,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역안전도 평가는 행안부가 전국 228개 자치단체의 자연재해에 대한 방재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연재해 위험요인(14개 지표), 방재대책추진(26개 지표), 시설점검 정비실적(13개 지표) 등 3개 부문 53개 세부진단항목별 평가점수를 합산해 A등급부터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A등급에 가까울수록 지역의 안전도가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천구는 전년도까지 지역안전도 평가에서 서울시 지자체 중 보통수준의 평가에 그친 바 있으나, 이에 대한 개선 대책을 수립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서울시에서 진단한 여름철 풍수해대비 최우수기관 평가 및 겨울철 제설대책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점 등이 이번 평가에서도 좋은 등급을 받는데 주효했다고 구는 분석했다.

지역안전도 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한 양천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에 선정되면서 내년도 자연재난 피해 시 국고 추가지원율 2% 가산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탄소 과다 배출 및 급속한 지구 온난화 등의 기후 위기로 인해 주거와 건강, 직업 등 일상의 안전을 위협받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양천구는 잠재된 재난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하는 등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안전도시 양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