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버스 밀리자 하나둘 나타난 시민들…새벽 폭설상황

입력 2021-01-07 12:50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지난밤 내린 폭설로 인해 전국에서 교통이 마비되거나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미끄러지는 차량을 온몸으로 밀어내는 광경이 포착되기도 했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뉴시스

6일 오후부터 시작된 눈은 7일 새벽 5시까지 서울 2.2㎝ 울릉도 24.8㎝ 백령도 12.3㎝ 전주 10.9㎝ 홍성 10.1㎝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발걸음을 옮기는 시민들. 뉴시스

폭설로 인해 도심 곳곳에서는 교통이 마비되고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등 눈길 사고가 발생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시 은평구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버스가 상점을 들이받는 사진이 업로드됐다.

6일 저녁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시민들이 퇴근길에 버스를 타고 있는 모습. 뉴시스

실시간 교통정보 CCTV 화면에는 차량이 눈길에 언덕을 오르지 못하자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밀어주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6일 저녁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도로에서 폭설로 인해 느리게 운행하는 차량들. 뉴시스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눈은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산지 50㎝ 이상, 호남 서부 지역 30㎝ 이상, 그 밖의 호남과 충남 서해안, 제주에는 5~20㎝의 눈이 더 내릴 예정이다.

이난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