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새벽까지 내린 폭설로 서울은 그야말로 ‘겨울왕국’이다. 올해 3년 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7일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15도로 도심을 꽁꽁 얼렸다.
지난밤 큰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차가 눈을 치워 교통대란은 덜었다. 하지만 인도에 쌓인 눈은 아침부터 분주히 치우는 모습이 보였다. 빙판길이 되기 전에 눈을 쓸어 내려는 것이다.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발걸음을 조심히 떼는 모습이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린 가운데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며 이번 한파의 절정을 보일 전망이다. 주말 동안 이어지는 한파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