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불편 없어야” 새벽까지 제설 지휘 나선 구리시장

입력 2021-01-07 11:13 수정 2021-01-07 11:15
안승남 구리시장(가운데)이 7일 새벽 제설장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구리시 제공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지난 6일 내린 폭설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새벽까지 긴급 제설작업을 진두지휘하며 시청 전 직원에 대한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등 안전관리에 총력 나섰다.

지난 밤사이 구리시에 내린 눈은 7㎝에 달했다. 이에 안승남 시장은 직접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시청 별관 4층 통합관제센터에서 폭설 대응 대처 상황을 보고 받고 2131여대 CCTV를 통해 각 동 지역 적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이를 통해 주요 도로, 경사지, 이면도로, 골목길 등 제설작업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지시를 내렸다.

시는 제설차량 16대, 중장비 3대, 비상 대기 중이었던 공무원 총 365명을 동원해 전방위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7일 새벽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예보됨에 따라 아침에 눈 치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시민들의 아침 출근길 안전을 위해 시청 공무원 2개조 288명을 오후 11시에 긴급 추가 비상 소집하여 야간 제설작업에 총력 투입했다.

특히 안승남 시장은 직접 새벽 2시30분까지 8개동 주민센터 및 이면도로, 골목길을 현장 예찰하며 내린 눈이 얼어붙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응으로 시민 불편 해소와 안전을 위해 노력했다.

안승남 시장은 “폭설과 북극발 강추위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생활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힘쓰겠다”며 “특히 어르신들께서는 골절상, 타박상 등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시민 여러분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내 집앞, 내 점포, 우리 동네 눈 치우기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