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지지자들을 향해 보낸 영상 메시지를 페이스북이 삭제했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공유(리트윗)하거나 ‘좋아요’ 표시 등 활동을 중단시켰다.
CNN 방송은 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트럼프 대통령의 영상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역시 “폭력의 위험성”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이들의 트윗을 리트윗하거나 ‘좋아요’를 표시하는 등의 활동을 제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불복과 관련해 올린 일부 트윗에는 ‘좋아요’와 리트윗을 할 수 없다.
트위터는 “폭력을 가하겠다는 위협, 폭력에 대한 선동은 트위터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는 이에 따라 우리 규정을 집행하고 있다”며 “(규정을 위반했다고) 표시된 트윗들은 댓글을 달거나 리트윗하고 ‘좋아요’를 표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날 미 의회의사당 건물에 난입했다. 이날 미 상·하원은 합동 회의를 열고 미 대선 결과를 인증하는 절차에 돌입했지만 시위대 난입으로 중단됐다.
시위대는 의사당 회의장까지 진입했고, 총격이 발생해 한 여성이 중태에 빠졌고 이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