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밤새 내린 눈과 한파로 도로가 결빙돼 출근길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 운행키로 했다.
서울시는 7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과 빙판길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 도로 곳곳은 폭설과 도로 결빙으로 사고가 잇따랐다. 다만 새벽 눈이 그쳤고, 제설 작업이 진행돼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설로 인한 통제 구간은 없는 상태다.
시는 눈길 안전수칙으로 20% 감속, 평소보다 차간거리 2배 유지, 전조등 켜기, 와이퍼 점검, 급출발·급제동 주의 등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는 전날 오후 7시쯤부터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9시 기준 3.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과천 11.6㎝, 하남 9.0㎝ 등 경기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특히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를 기록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미처 녹지 못한 눈이 도로에서 얼어 곳곳이 결빙됐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