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6억7000만원의 아파트 전세금을 포함 총 12억3614만원을 신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국회로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재산으로 총 10억820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은 한 후보자는 2018년부터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아파트(117.19㎡)에 보증금 6억7000만원짜리 전세를 살고 있다. 예금으로 정치자금 2억3616만원을 포함해 4억874만원을 신고했다. 유가증권은 광명전기(30만원) 매일노동뉴스(300만원) 등 330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 재산으로 2018년식 G70 승용차(1998㏄) 3160만원, 예금 1억928만원, 1321만원 상당의 유가증권을 신고했다.
부산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한 후보자는 노동계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3선 중진이다. 1998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입사, 2005년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노총 공공연맹 부위원장으로 활동했고, 2011년에는 대외협력본부장을 맡았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20대와 21대에 서울 강서구 병 지역구에서 잇달아 당선됐다. 21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장을 맡다 지난 8월 당 정책위의장으로 발탁됐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