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특고·프리랜서 생계비 50만원씩 추가 지급

입력 2021-01-06 16:18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씩 지원금을 지급한다. 고용노동부는 6일부터 11일까지 '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3차 지원금은 지난해 1차 또는 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특고와 프리랜서 65만명이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 추가로 지급된다. 1∼2차 지원금 수급 당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득 감소 등 요건을 충족했으므로 3차 지원금은 별도의 심사 없이 받을 수 있다.

다만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연말연시 방역 강화 특별대책을 실시한 지난해 12월 24일 기준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된 사람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의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과 3차 지원금을 중복으로 수급할 수도 없다.

고용부는 11~15일까지 3차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1~2차 지원금을 받지 않은 특고·프리랜서도 소득 감소 요건 등을 충족하면 1인당 100만원씩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약 5만명이며, 이들에 대한 사업 계획은 오는 15일 추가 발표될 예정이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