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사면 놓고 찬반 팽팽…47% vs 48%

입력 2021-01-06 09:47 수정 2021-01-06 09:52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국민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6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조사한 결과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7.7%, 반대는 48.0%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4.3%였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에서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광주·전라와 인천·경기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서울은 찬성 49.0%, 반대 47.6%로 갈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60대와 70세 이상 고령층은 다수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40대와 30대, 20대에서는 반대가 더 많았다. 50대는 찬성 48.2%, 반대 48.0%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사면 반대 응답이 88.8%로 압도적이었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8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