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840명 신규확진, 이틀째 1천명 아래…국내발생 809명

입력 2021-01-06 09:33 수정 2021-01-06 10:22
절기상 소한인 지난 5일 오후 서울 동작구보건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여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1000명 아래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0명 늘어 누적 6만58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15명)보다 125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의 가파른 확산세는 새해 들어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67명→1028명→820명→657명→1020명→715명→840명을 기록해 연일 1000명대를 나타냈던 지난달 급증기에 비해 감염 규모가 다소 작아졌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이날까지 60일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12월 31일~1월 6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863.9명꼴로 발생했으며,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833.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09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72명)보다 137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도 269명, 서울 263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이 567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8명, 광주 30명, 경북 28명, 경남 26명, 충남 23명, 전북 22명, 대구·충북 각 21명, 강원 16명, 대전 8명, 제주 5명, 울산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4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고리로 한 연쇄감염이 대전·강원·충북·전남 등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시 수지산성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94명으로 늘었고, 또 수원시 교회 2번 사례와 충남 아산시 성경공부 모임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울산 중구의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확진자는 7개 교회, 총 119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대구 달서구 의료기관(누적 27명)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78명)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3개 병원(281명) 등 의료기관·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43명)보다 12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경기(15명), 인천·경남(각 3명), 서울·대구·대전·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102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6%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25명 늘어 411명이 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