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재 사망사고 0건을 기록한 세종시가 ‘2020년 화재안전지수’ 1등급을 획득했다.
5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의 1일 평균 화재건수는 0.6건, 구조건수 22.8건, 구급건수 43.6건이었으며 총 3076명의 코로나19 관련 환자를 이송했다.
2013년 130명에 불과했던 소방관은 507명으로 증원됐으며, 화재현장 도착률(7분 이내)은 2013년 41.5%에서 73.9%로 개선됐다.
또 고성능 첨단 소방장비와 소방차 61대를 추가 확보하는 한편 119안전센터 등 10곳을 새롭게 구축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발생건수는 2019년 232건에서 188건으로 44건이 줄었다.
인구 1만명 당 화재 건수는 2013년 15.9건에서 6.68건으로 58%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7.49건보다 0.81건 낮은 수치다.
이밖에 화재 피해최소화를 위해 소방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설치,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추진했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고예방계획을 수립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