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생 단체가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을 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항의하며 민주당 당사 앞에서 밤샘 시위를 했다. 이낙연 대표와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연속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4~5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당사 안과 밖에서 릴레이 시위를 하는 장면을 공개하고 있다. 이 단체 회원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시위는 밤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박근혜, 이명박 두전직 대통령의 사면 발언에 대한 완전 철회를 촉구했다. 손에 든 피켓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탄핵’ 요구도 담겨있다.
이 단체는 “박근혜 이명박 전직 대통령의 사면은 촛불로 세운 민주정부에서 절대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라며 “적폐청산이라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막말을 내뱉은 이낙연 당대표와 민주당은 당장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