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정시설서 5명 추가 확진…동부구치소는 6차 조사

입력 2021-01-05 10:00 수정 2021-01-05 10:37
사진=뉴시스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명 늘어났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서울구치소 수용자이고, 나머지 1명은 천안교도소 수용자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명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는 1121명으로,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080명이고 직원이 41명이다.

추가 확진자 5명은 모두 서울동부구치소와 무관하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산 중인 동부구치소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까지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는 1069명이며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의 가족·지인(21명)까지 더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090명이다. 법무부와 달리 방역 당국은 이들까지 모두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로 분류하고 있다.

동부구치소는 이날 직원 530명과 수용자 338명을 대상으로 6차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다.

제주교도소는 수용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으며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직원들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날까지 확진 판정을 받고 교정시설에 격리된 수용자는 986명이다. 동부구치소가 607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340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서울구치소 5명, 강원북부교도소와 천안교도소 각 1명이다.

한편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이날 오전 동부구치소를 찾아 코로나19 집단발생 관련 대응 실태와 6차 전수조사 준비 상항, 수용자 처우 등을 점검했다. 이어 고층빌딩형 교정시설인 수원구치소를 찾아 방역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